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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행동의 날 맞아 '9.23 기후정의행진' 대규모 집회 열려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각종시민단체 '9.23기후정의행진'

Eco-Times | 기사입력 2023/09/24 [09:23]

세계 기후행동의 날 맞아 '9.23 기후정의행진' 대규모 집회 열려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각종시민단체 '9.23기후정의행진'

Eco-Times | 입력 : 2023/09/24 [09:23]

 

 

▲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9·23 기후정의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매년 9월 24일은 ‘세계기후행동의 날’​이다. 기후 변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산불, 홍수, 가뭄,고온현상 등 인류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시민 사회가 9월 24일을 세계기후행동의 날로 정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다.

 

세계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노동·사회·환경 등 600여 개의 각종 시민단체가 참여한 '9.23기후정의행진'은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 5km 구간에서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주최측 추산으로 약 3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는 '경쟁은 필요없다 공공성을 회복하라, 불평등이 재난이다 평등해야 함께산다, 핵발전 중단하고 공공재생에너지로 전환하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철도민영화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라, 물·전기·가스는 상품이 아니다' 등의 구호가 터져나왔다.   

 

 

행진 대열은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서 죽은 듯이 드러누워 항의를 표현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 퍼포먼스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후재난에 항의하고, 앞으로 다가올 우려스런 미래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이번 기후정의행진에서는 ▲기후재난으로 죽지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등 공식적인 5대 요구안을 정부에 제기했다.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도 이 행사에 참석해 "이미 전세계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기후위기다. 올여름 폭염을 모두 함께 겪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특히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개발사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공항'이다. 경기도에서도 핵심사업으로 '경기국제공항'을 꼽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가 정말로 '기후도지사'를 표방한다면 절대로 공존할 수 없는 이슈"라고 꼬집었다.  

 

 

생태환경뉴스 Eco-Times / 홈페이지: eenews.kr

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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