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올라세계유산 등재 위한 예비목록…잠정목록 등록돼야 세계유산 추진 가능
한국 갯벌 1단계 등록 이후 전남 무안·고흥·여수 등 갯벌로 확장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Extension))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지난 17일 세계유산센터 누리집(https://whc.unesco.org)에 실려 최종 등록이 완료됐으며, 이로써 모두 14건의 우리나라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한국의 갯벌 2단계’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로의 중간기착지로,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의 보전에 기여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유산이다.
한국의 갯벌 1단계는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한국의 갯벌 2단계’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비롯한 잠정목록 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생태환경뉴스 Eco-Times / 홈페이지: eenews.kr Eco-Times 강인구 기자igkang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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