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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봉담읍 수기리(쇠틀)마을 금당암 동신제 개최

-1150년 경 부터 전해져 온 마을 고사
-화성문화원 '우리동네 문화유산 발굴보존 사업'으로 전통문화 계승

Eco-Times | 기사입력 2023/11/13 [07:21]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쇠틀)마을 금당암 동신제 개최

-1150년 경 부터 전해져 온 마을 고사
-화성문화원 '우리동네 문화유산 발굴보존 사업'으로 전통문화 계승

Eco-Times | 입력 : 2023/11/13 [07:21]

 

 

▲  수기리 (쇠틀)마을 동신제 (11월12일,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홍범산 )

 



12일 오후 3시, 봉당읍 홍범산에서 수기리마을 금당암 동신제가 개최되었다. 동신제(洞神祭)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을 지켜주는 신(神)인 동신에게 마을사람들이 함께 지내는 제사다. 

 

이날 동신제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봉담읍장,도.시의원 등을 비롯해서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가했다.

 

집례 이운배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동신제는 금당암에  차려진 신위와  제물에  초헌관으로 이동환 당주, 아헌관으로는 정명근 화성시장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등이 잔을 올렸다.

 

수기리 마을 동신제는 1150년경 이전 부터 수기리 쇠틀마을에 최루백 등  많은  성씨들이 대대로 거주하면서 신에 대한 믿음으로 산신제가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례를 맡은 이운배 씨는 "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보존을 통해 선조들이 살았던 삶을 한 순간이라도 느껴 볼 수있다는것에 큰 의미를 갖는거 같다"라며 보존과 계승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편,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은 매년 마을 또는 지역공동체의 제의, 생활양식, 예술 활동 등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전승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우리동네 문화유산 발굴보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차례에 걸친 공모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의를 통해 ▲안곡서원 제례 ▲서신면 전곡리 ‘마을 풍년과 안녕 기원제’ ▲금산사 제향 ▲정남 백리 당제 ▲장안리도당굿 ▲기안마을 대보름 용줄다리기 ▲정월대보름맞이 서봉산 민속축제 ▲우음도 당제 ▲황계동 ‘정조대왕 성황대제’ ▲수기리마을 ‘금당암 산신제’까지 총 10개의 사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 안곡서원 제례

 

10 개의 사업 중 5개는 상반기에 마무리되었고, 11월 중에 나머지 5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11월 3일 ‘우음도 당제’를 시작으로 , 11월 11일 서신면 전곡리의 ‘마을 풍년과 안녕 기원제’, 11월 12일 봉담읍 수기리의 ‘수기리마을 금당암 동신제’, 11월 13일 정남 백리 당제, 11월 18일 황계동 ‘정조대왕 성황대제’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화성시 곳곳에서 전통을 지키고 지역의 정체성을 잇기 위해 애쓰는 주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동네 문화유산 발굴보존> 사업을 통해 향토사적 가치를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이 지켜지고 전승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우리동네 문화유산 발굴보존>에서 추진하는 각 사업은 화성시민 누구든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개최장소와 행사내용은 화성문화원 또는 각 마을에 문의하면 된다.

 

 

생태환경뉴스 Eco-Times / 홈페이지: eenews.kr

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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