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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랜드 수련원 화재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 ,내년 말까지 완성한다

박래양 | 기사입력 2023/02/09 [20:02]

씨랜드 수련원 화재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 ,내년 말까지 완성한다

박래양 | 입력 : 2023/02/09 [20:02]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씨랜드 참사 현장  © 박래양


그동안 말만 무성하고 지지부진 했던  씨랜드화재 참사 사건 희생자 추모공간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9일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당시 참사 현장에서 씨랜드 사건 희생자 유족 6명과 정명근 화성시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추모탑 등 추모공간의 위치와 규모를 변경해 확정하고 사업을 '24년 12월 까지 완성하기로 결정했다. 유족들은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던 수련원 301호가 있던 자리에 추모공간을 조성해 줄것을 요청했다.

 

씨랜드 화재 사건은 24년전인 1999년 6월30일 새벽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현재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 있는 청소년 수련시설인 '놀이동산 씨랜드'에서 화재가 발생해 잠자고 있던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및 강사 4명 등 모두 23명이 숨진 참사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족들에게 "24년 동안 쌓여온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릴 수 있게 된거 같다. 최대한 유족들의 뜻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 그동안 가슴이 아파 서해안 쪽은 처다 보기도 어려웠다.공원이 완성되면 자주 찿을 수 있을거 같다" 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해남 화성시의회 교육복지 위원장은 "이번엔 정말 확실하게 하겠다" 라며 그동안 사업의 질척거림을 지적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씨랜드 수련원이 있던 위치에 추모공원 .축제광장. 유스호스텔 건립 등  궁평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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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srhr 2023/02/14 [22:46] 수정 | 삭제
  • 가슴 아픈 역사, 맺힌 한을 풀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가능하다면 추모와 교육의 공간으로 거듭 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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