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기준연도인 2018년과 비교하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4.8%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은 3636만 2000TOE로, 2021년보다 201만 8000TOE(5.9%)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TOE(석유환산톤)는 석유 1톤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을 뜻한다.
건물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신축에 따른 건물 연면적이 3.1% 증가했고 기후변화로 냉난방도일(5.4%)이 늘어난 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은 경기(77만 6000TOE)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증가율은 세종(15.2%), 경기(8.5%)에서 높았다.
건물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이 1년 사이 68만 2000TOE 늘어 증가량이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운동시설(27.9%), 관광휴게시설(25.9%), 수련시설(23.8%) 순으로 높았다.
단독주택(2.5%)과 의료시설(3.9%)은 다른 용도의 건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사용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Eco-Times 강인구 기자igkang1004@naver.com
<저작권자 ⓒ 생태환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